현대 아반떼, 삼각형으로 강하게 태어나다

  • 기사입력 2020.03.18 12:54
  • 기자명 모터매거진

모든 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한 아반떼가 돌아왔다. 현대차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신형 아반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벤트는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COO 겸 북미 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엘란트라 포함) 아반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미국에서 올 가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1세대로부터 30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조화된 7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는 가솔린 1.6 MPi, 1.6 LP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현재의 ‘아반떼 스포츠’를 대신할 ‘1.6 T N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은 낮아진 전고와 시트 포지션, 동급 최고 수준의 휠 베이스, 개선된 레그 룸, 헤드 룸, 숄더 룸으로 완성된 우수한 공간성이 돋보인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의 결정체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더욱 강조된 신형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전면의 구성 부품들이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전면을 구현했다. 특히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어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울러 측면도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전면이 낮고 후면이 높은 웨지(Wedge)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을 완성했다.

후면은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더욱 스포티한 후면을 강조했다.

실내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돼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올 뉴 아반떼'는 길이 4,650mm, 폭 1,825mm, 높이 1,420mm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와 폭은 늘리고 높이는 낮춰 역동성을 만들어냈다. 색상은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의 실내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5일부터 ‘올 뉴 아반떼’ 의 사전계약을 실시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19일에는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서 VR로 구현한 ‘올 뉴 아반떼’의 내외장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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