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전투기를 기리며, 애스턴 마틴 V12 스피드스터

  • 기사입력 2020.03.05 14:4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애스턴 마틴이 전설적인 전투기 ‘F/A-18 호넷’에서 영감을 얻은 파격적인 형태의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 특유의 레이스와 관련된 역사 그리고 항공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은 이 차는 애스턴 마틴 내에서 가장 흥미를 일으키는 최신 모델이며,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열정적인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스케치로부터 모델 등장까지 불과 12개월이 소요된 이 모델은 애스턴 마틴 내 맞춤제작 부서인 ‘Q’에서 만든다.

SUPER HORNET

애스턴 마틴이 갖고 있는 최신 알루미늄 아키텍쳐를 활용하며, ‘DBS 수퍼레제라’와 ‘밴티지’의 요소를 곳곳에 사용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 더블 위시본, 리어 멀티링크 방식으로 과격한 주행 시 보정에 돌입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추가되며, 레이스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도록 21인치 센터락 휠을 제공한다. 물론 고성능 제동을 위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기본이다.

애스턴 마틴이 보유한 5,2L V12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 마력을 발휘한다. 독일 ZF에서 제작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구동하며 최고속도 300 km/h, 0-100 km/h 가속에 3.5초 만을 소요한다. 엔진의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활기를 주기 위해 전용 스테인레스 스틸 머플러를 제작했다. 엔진은 앞에 있지만 미드십에 가까운 배치를 통해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으며, 윈드실드가 없어 새로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내는 전통 소재와 현대적인 소재를 혼합했다. 가죽과 크롬은 물론 카본파이버와 3D 프린터를 사용한 고무가 적용되며, 시각적으로 더 얇으면서도 효율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했다. 글러브 박스 대신 탈착식 가죽 가방을 적용했고 추가 공간이 있어 화물도 적재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바를 통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여기에 호넷의 형상을 새겨 심심함을 없앴다. 붉은색의 끈은 도어 손잡이를 대신하거나 장식이 되어 운전자에게 흥분을 준다.

애스턴 마틴 V12 스피드스터는 현재 주문을 받고 있으며, 배송은 2021년 1분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격은 765,000 유로부터 시작하며 단 88대만 제작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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