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국내 판매, 코로나 19가 할퀸 흔적

  • 기사입력 2020.03.03 19:46
  • 기자명 모터매거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 19가 자동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와이어링 하네스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 중단에 돌입하는 공장들도 많아졌다. 게다가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생산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돌입하는 곳도 있었다. 그만큼 국내 사정은 상당히 좋지 않다.

그래서인지 전년과 전월에 대비해 판매가 감소한 곳이 상당히 늘었다. 그 와중에 전월 대비 판매가 상승한 모델도 있었는데, 쌍용 G4 렉스턴과 르노삼성 SM6 등이 그렇다. 그리고 코로나와는 관계없이 그랜저가 7,550대를 판매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해나갔다. 이는 승용차 중에서 그렇다는 것으로 전체 판매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7,875대가 판매된 현대 포터이다. 포터의 경우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비중이 높지만, EV 모델도 959대를 판매해 잠재력이 있다.

2021 Chevrolet Trailblazer RS

판매 10위 내를 대부분 현대기아의 모델들이 차지하는 가운데 르노삼성 QM6가 2,622대를 판매해 10위에 올랐다. 쌍용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로 칸을 포함해 2,154대를 판매, 14위에 올랐으며 한국지엠은 스파크 2,115대를 판매하며 15위에 올랐다. 한국지엠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608대를 판매했는데, 스파크를 제외하면 전체 모델들 중 가장 실적이 좋기 때문에 판매 성장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수출 역시 쉽지는 않았다. 현대차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실적이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중국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아직까지 닛산 로그의 수출 실적을 이용해 전년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월보다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며, 트위지의 수출 물량을 보태고 있다. 쌍용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수출량을 보였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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