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 벤츠의 심장을 품다, 르노삼성 XM3

  • 기사입력 2020.03.03 11:44
  • 기자명 모터매거진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SUV ‘XM3’의 엔진 스펙 및 세부가격을 공개했다. 사전계약 돌입과 동시에 인기몰이 중인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핵심 엔진이다.

TCe 260 엔진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효율과 엔진 경량화도 이루어낸다. 복합연비 13.7km/L로 동급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여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여기에 DCT 명가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소화하며, 패들시프트도 기본 적용된다.

한편, 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step)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L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테크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옵션으로 마련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로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계기판과 연동되는 내비게이션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연결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더 개선했다.

이 외에도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편의성까지 배려했다. 차체 곳곳에 장착한 센서로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정확하게 작동하는 주차 보조 시스템은 편리함을 넘어 안전한 주차까지 지원한다. 3가지 주행모드의 멀티센스와 8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모드에 따라 조명뿐 아니라 스티어링 감각 및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달리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는 미세먼지 등 최근 들어 더욱 예민해지고 있는 대기환경 이슈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해준다. 이 밖에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을 전트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정차 및 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등 ADAS 기능도 보강했다.

디자인에 성능과 품질, 사양, 디테일까지 모두 갖춘 XM3의 가격은 동급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선에서 책정했다. 가격은 1.6 GTe 1,719~2,140만 원. TCe 260 2,083~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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