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R RULES
글 | 김상혁 사진 | 최재혁
실내의 크기를 측정하기 전, 먼저 제조사 발표를 토대로 한 차의 외관 크기부터 알아보자. 르노삼성 XM3는 길이 4570mm, 너비 1820mm, 높이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길이 4425mm, 너비 1660mm, 높이 1810mm, 휠베이스 2640mm다. 기아 셀토스는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15mm, 휠베이스 2630mm다. 전체적으로 XM3가 가장 길고 넓다. 휠베이스는 특히 눈에 띌 정도.
운전자의 기준은 20대 한국인의 평균인 키 174cm의 남성이다. 인체 사이즈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는 지난 기사를 참조하자(모터매거진 홈페이지: http://www.motormag.co.kr/?p=2088,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xhvE6dIQ). 측정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줄자를 이용해 시트의 크기를 재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크기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차를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했기 때문에 비교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열에서는 공간성이 비슷비슷하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차이다. 방석 길이는 셀토스가, 너비는 XM3가 조금 더 우세하며, 등받이 너비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셀토스가 XM3보다 10mm더 넓다.
전체 방석 길이는 셀토스가 가장 길게 측정됐다. 개별 길이도 셀토스가 가장 길지만 너비는 480mm로 가장 좁다. 등받이 높이와 너비는 XM3, 헤드룸은 셀토스가 여유를 보였다. 레그룸은 트레일블레이저가 길이나 높이에서 가장 넉넉했다.
트렁크 길이는 XM3가 가장 길고 너비는 셀토스가 가장 넓었다. 하지만 하단 플로어 여부, 형태 등에 따라 물건 적재량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기아 셀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