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 트럭, 프랑스 연료탱크 사용한다

  • 기사입력 2020.02.28 17: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포레시아(Faurecia)가 현대자동차와 연료전지 부품 관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1만개의 수소 탱크를 포함한 수소 저장 시스템으로, 프랑스 바반(Bavans)에 있는 전문 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부품 배달은 2021년부터 진행되며, 앞으로 4년 간 약 1600대의 현대 연료전지 트럭에 장착한다.

현대차가 제작하는 연료전지 트럭은 작년 10월에 ‘정부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공개된 것이다.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하며, 95kW 연료 전지 스택 2개를 병렬로 연결한 190kW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이 특징이다. 대용량 수소 탱크 7개를 운반하는 데 사용하며, 1회 수소 공급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포레시아의 CEO는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기술은 향후 10~15년 이내에 상용차 부문에서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파워트레인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미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위해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부품 공급을 통해 목표 달성에 크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하는 매력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연료전지 트럭은 배출가스가 없는 것은 물론 주행거리와 수소 보충 시간은 기존의 디젤 트럭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2030년까지 35만대의 상용차를 포함해 200만 대의 자동차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유일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