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로지스틱스레이싱, 2020 시즌 드라이버 변화 단행

  • 기사입력 2020.02.28 16: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국내에서 CJ 슈퍼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는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2020시즌에 대비한다. 이번에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드라이버 입단식을 갖고 변화된 새 모습을 공개했다. 팀 단장을 맡은 한광섭 부사장은 이날 입단식에서 이정웅 감독, 두 드라이버와 협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은 문성학(30)과 최광빈(22)을 영입하면서 드라이버 라인업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슈퍼 6000 클래스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되지만 그 동안 다양한 레이스를 통해 승부근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던 만큼 경험과 패기의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문성학은 오랜 기간 영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동해 온 유학파 드라이버다. 2001년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이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꾸준히 카트 드라이버로 대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7년 영국에서 포뮬러 레이스에 데뷔했으며, 2011년에는 한국인 드라이버로서는 처음으로 F1의 직전 단계인 F2에도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학업과 군복무 등으로 잠시 동안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간 쌓아온 드라이빙 실력을 마음껏 펼쳐놓을 예정이다.

최광빈은 최근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2012년 카트 레이스에 첫 출전한 그는 19세였던 2017년 현대 아반떼 컵 챌린지 시리즈에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현대 아반떼 컵 마스터즈 시리즈에 최연소 드라이버로 참가해 시리즈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시리즈 2위에 올랐다. 해마다 다른 레이스에 도전하면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기에 팀에 젊은 패기를 가득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퍼 6000 클래스 ‘루키’ 듀오인 문성학과 최광빈은 노련한 모터스포츠 전문가 이정웅(44) 감독의 지휘로 ‘원 팀’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ENM모터스포츠를 이끌었던 이 감독은 모터스포츠 계에서 20년 동안 활동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인디고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팀 등 국내 유수의 모터스포츠 팀에 이 감독의 손때가 묻어있다. 이정웅 감독은 두 명의 드라이버를 다듬어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한편 팀을 새롭게 재정비한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위해 공헌한 이들의 아름다운 앞날을 기원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팀의 감독이자 간판 드라이버로 활약해온 황진우 감독은 박정준 감독이 이끄는 준피티드 레이싱팀으로 소속을 옮겨 드라이버 역할에 집중하며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외모만큼이나 멋진 실력으로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우는 엑스타 레이싱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0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등을 오가며 11월 1일 최종전까지 9번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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