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지붕을 열어라, 812 GTS & F8 스파이더

  • 기사입력 2020.02.27 15:06
  • 기자명 모터매거진

페라리가 하드톱 스파이더 ‘812 GTS’와 ‘F8 스파이더’를 국내에 출시했다. 두 차량은 각각 브랜드의 12기통과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최신 스포츠 모델 라인업으로, 페라리는 이를 통해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한층 더 다양화했다.

먼저, 페라리 812 GTS는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12기통 스파이더 모델이다.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갖췄으며, 8,500 rpm에서 800 마력을 내는 동급 최강의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를 위해 엔진 설계의 최적화, 350바 직분사 기술 도입, 가변형 공기 흡입구 제어 시스템 도입을 진행했. 이를 통해 배기량은 6.2리터에서 6.5리터로 늘어나 저속 회전에서도 최고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 그리고 실내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45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RHT)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쿠페 버전과 동일하게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자연흡기 12기통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 결과, 812 GTS는 루프 개방 시에도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성능을 내뿜는 동시에 루프를 닫은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340km/h를 기록하는 등 성능 역시 전반적으로 812슈퍼패스트 못지 않게 강력함을 보여준다.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스파이더 모델이다.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을 수상한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 kg.m (3,250rpm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페라리의 기술을 통해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F8 트리뷰토의 디자인에 접이식 하드톱(RHT)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또한 향상된 공기역학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한 개성을 갖추었다. 특히 가오리 형태의 엔진 커버는 F8 스파이더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되었다.

결과적으로 F8 스파이더는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를 이뤄냈다. 페라리는 이 외에도 다양한 모델을 올해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글 | 유일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