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8,800대 기록을 세웠다. 현대 기아자동차를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에 이뤄낸 기록이다.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 하루 동안 17,294대를 달성했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쏘렌토의 새 기록 달성은 3세대에 이르기까지 증명해왔던 상품성과 SUV 트렌드, 최근 기아자동차가 내놓는 모델마다 이어지는 호평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4세대 쏘렌토는 공개 당시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의 ‘보더리스 SUV’라 부르며 디자인적 기대감을 높인 것. 셀토스, K5 등 물오른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생각하면 충분히 기대감을 가질만하다.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 트레인을 적용한 것도 기록 작성에 한몫했다. 신규 플랫폼의 콤팩트한 구조는 공간성을 확보하며 이전보다 길이 10mm 늘고, 휠베이스도 2,815mm로 35mm 늘어났다. 또한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됐고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차량 중량을 80kg 가량 줄였다. 차체 골격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쏘렌토는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 kg · 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가솔린)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 m의 스마트스트림 2.2리터 디젤 모델로 구성됐는데 3,07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정책 역시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다.
2차 사고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차 안에서 결제하는 ‘기아 페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차별성을 둔 첨단 사양 추가까지 더해져 소비자 지갑을 열고 있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800"] 사진 왼쪽부터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홍대선 회장[/caption]
한편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은 2020 올해의 차 시상식 2017년 글로벌 판매량 300만대가 무너진 후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