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1 페라리 머신, SF1000

  • 기사입력 2020.02.13 13:50
  • 기자명 모터매거진

페라리가 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의 2020시즌 신형 F1 머신을 공개했다. SF1000의 모든 공정은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모델명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올해 F1 시즌에서 그랑프리 역사상 최초로 1000 경기 참가한 팀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SF1000’이라 명명되었다. 특히, 올해는 F1 출범 7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가 깊다.

SF1000의 공개 행사는 2월 11일 저녁, 이탈리아 로몰로 발리 시립 극장(Romolo Valli Municipal Theatre)에서 진행되었다. 오케스트라와 DJ 베니 베나시(Benny Benassi)의 콜라보레이션 연주에 맞춘 플래시몹이 먼저 진행되고, 이어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Louis Camilleri)가 연설을 통해 참석한 관계자와 페라리 직원 및 페라리 레이싱을 응원하는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스쿠데리아 팀의 감독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가 무대에 올라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 그는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가 생전에 했던 “아이에게 종이 한 장과 크레용을 주고 차를 그려보라고 하면, 분명 빨간색 차를 그리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레이싱에 대한 페라리의 열정과 혁신, 끊임없는 연구, 팀워크, 경쟁 의지 등 페라리가 추구하는 바를 청중에게 전했다.

SF1000의 공개 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과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도 무대에 올라 빨리 이 새로운 머신을 운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2월 19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Barcelona-Catalunya circuit)에서 열리는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때 SF1000을 주행할 예정이다. 올해 F1은 3월 15일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이 개최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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