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힘으로 더 강력해진 GMC 험머

  • 기사입력 2020.01.31 14:27
  • 기자명 모터매거진

숀 코너리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더 록’을 봤다면 그가 탈출할 때 사용했던 험머 H1 모델의 활약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험머는 시대의 변화와 인기의 하락에 따라 판매가 줄어들었고, 결국 브랜드 자체만 남겨둔 채 한동안 뉴모델이 출시되거나 생산되지 않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GMC가 험머를 다시 만들기로 결정했다. 단, 지금까지의 대배기량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모터를 이용해서 말이다.

먼저 미국 NFL의 빅 이벤트인 ‘슈퍼볼’에서의 광고를 통해 험머의 모습을 약간 공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데뷔는 2020년 5월 20일로 정해졌으며, 미시건 주에 있는 GM의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현재는 앞 모습만 살짝 공개된 상태이며, 최고출력 1,000마력의 강력함과 1590kg-m의 강력한 토크를 갖고 0-96km/h 도달에 3초가 걸린다. 영상 속에서는 험머 EV의 속도를 표현하면서 모터사이클이 등장한다.

GMC는 자신들을 프리미엄과 유용함을 갖춘 트럭과 SUV를 만들고 있으며, 험머가 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지금은 험머의 라이벌들이 너무 많다. 포드가 대량의 투자를 진행한 리비안 모터스의 모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SUV, 볼링거 모터스의 전기트럭 등 다양한 모델들을 상대해야 한다. 험머라는 이름만으로 이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지는 사실 모른다. 험머 광고에 등장할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를 믿어보는 수밖에.

https://www.youtube.com/watch?v=i2DUYhsbsSs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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