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을 추격하라 그리고 911 GT3를 찾아라

  • 기사입력 2020.01.30 15: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어둠이 깔린 포르쉐 박물관. 자신의 순찰 구역을 돌아다니는 경비원들 사이에서 도둑이 몰래 포르쉐 타이칸의 시동을 건다.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을 무기로 경비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빠져나가던 타이칸이지만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센서에 결국 걸리고 박물관에는 비상이 걸린다. 그리고 경비원들이 일제히 포르쉐의 모델들을 몰고 타이칸과 도둑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상은 포르쉐가 미국 NFL의 빅 이벤트 ‘슈퍼볼’에 맞춰 제작한 광고의 내용이다. 1997년 이후 23년만에 슈퍼볼 전용 광고를 제작한 포르쉐는 그만큼 내용에 공을 들였다. 등장하는 자동차들도 화려한데, 묘기를 위해 유압식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한 신형 911은 물론 르망 무대를 지배했던 917K, PHEV 머신 918 스파이더, 심지어는 포르쉐의 전설적인 트랙터도 등장한다.

포르쉐는 독특한 레이싱 DNA를 보여주기 위해 영상에 공을 많이 들였다. 독일에 있는 포르쉐 박물관은 물론 하이델베르크, 헤펜 하임, 블랙 포레스트 및 슈투트가르트를 무대로 촬영했으며, 영상만으로도 포르쉐가 어떤 브랜드인지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도 차세대 전기차인 타이칸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기 모빌리티의 시대가 올 것임을 은연중에 알리고 있다.

그리고 아낌없이 베푸는 포르쉐의 특성을 따라 영상 안에 특별함을 넣었다. 포르쉐 박물관에 있는 모델들은 대부분 현재 판매하고 있거나 과거를 장식했던 모델이지만, 그 중 한 대는 앞으로 등장할 신형 911(992) GT3이다. 영상만 보면 단박에 지나가기에 알기 힘들지만, 신형 특유의 테일램프 형상과 거대한 리어윙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2sXWVxRr0g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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