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WRC, 칠레 경기는 없다

  • 기사입력 2020.01.22 10:3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올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달력에 변경 사항이 생겼다. 본래 총 14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본래 4차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칠레 랠리가 사라진 것이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랠리 일정이 본래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졌다. 그 외의 경기는 본래 일정대로 개최되며, 마지막 일본 랠리를 포함해 올해에는 총 13경기가 개최된다.

칠레 랠리의 개최 중지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2019년 말부터 논의가 되었던 사항으로 칠레 내 정세 불안과 정치 관련 일정이 겹쳐 제대로 개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칠레 랠리 중지가 결정된 것이다. 하나의 경기가 사라진 만큼 참가하는 팀들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미 WRC 일정은 시작되고 있다.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가 23일부터 개최되며, 이를 위해 모든 팀이 모나코로 집결한 상태이다. 모나코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경쟁을 시작한다. 올해 참가하는 팀은 ‘M 스포트 포드’와 ‘현대 쉘 모비스’ 그리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3팀이다. 작년에 활약했던 시트로엥은 메인 드라이버였던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토요타로 자리를 옮기면서 아예 팀을 해체해버렸다.

‘현대 쉘 모비스’ 팀은 간판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과 함께 작년에 토요타에서 활약했던 ‘오트 타낙’을 영입해 올해에도 챔피언을 노린다. 문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 있는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워낙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 매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티에리 누빌’에 비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사하는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포인트 획득에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WRC 최종전 무대가 토요타의 홈그라운드인 일본이라는 것도 부담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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