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오토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

  • 기사입력 2020.01.17 10:34
  • 기자명 모터매거진

Dr. Kyoung Pyo Ha (right), Research Fellow, Hyundai Motor Group and Dr. Jin Hwan Jung, Electrification Group Leader, Hyundai Motor Group accept awards from WardsAuto for the Hyundai SonataÕs Smartstream 1.6L Turbocharged-GDi engine and KonaÕs Electric Powertrain.

현대차 파워트레인 2종이 워즈오토에서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되며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가 쏘나타 센슈어스에 탑재하는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하는 파워트레인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도 BMW의 직렬 6기통 엔진, 포드 2.3L 에코부스트 엔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엔진’을 선정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권위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내연기관의 혁신 외에도 전기차와 같이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발전과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평가부터는 ‘10대 엔진(10 Best Engines)’에서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6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에서 올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적용된 26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기자단이 시험 주행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갖춘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해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CVVD는 기존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듀레이션 제어함으로써 엔진의 출력과 연료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이상, 연비는 5%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이상 저감할 수 있다.

쏘나타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에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350bar 직분사 시스템, 마찰저감 엔진 무빙시스템 등 신기술도 적용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65N·m(27.0kgf·m)의 동력성능과 13.7km/l의 복합연비로 이전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7% 향상돼 역동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내연기관의 6개의 파워트레인을 평가 대상에 이름 올려 최다 후보를 배출함으로써 전동화 및 기존 내연기관 개선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선도 기업임을 입증했다. 또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6년 연속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총 12회(기아 스팅어 포함)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워즈오토 10대 엔진을 수상해온 점은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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