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CES에서 개인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공개

  • 기사입력 2020.01.07 14:40
  • 기자명 모터매거진

매년 CES 무대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었던 아우디이지만, 이번에는 크게 주목할 만한 신기술을 갖고 오지는 않았다. 콘셉트카로 선보인 아우디 AI:ME 는 이미 작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CES 아시아 2019 무대에서 공개했던 것이다. 이번에 아우디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율주행 그리고 그 일부인 ‘교감하는 모빌리티 파트너’이다.

자동차가 스스로 생각하고 인간과 교감할 수 있을까? 아우디는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객의 습관을 학습하고 탑재된 기능들을 사용해 승객의 안전과 안락함을 향상시키는 미래를 보여준다. 아우디가 현 세대 모델에 적용하고 있는 ‘자체 학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운전자의 습관 그리고 날씨와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최적의 경로를 도출한다. 앞으로는 자동차가 시트의 위치와 선호 미디어, 경로 안내 등을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미리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과 함께 개발한 ‘3D 혼합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이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이미지들이 마치 8~10m 앞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며, 내비게이션 또는 현재 주행속도를 확인하면서도 약 70m 이상의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먼 도로를 내다보다가 가까이에 있는 계기판을 확인하기 위해 눈을 피곤하게 할 필요가 없으며, 3D 이미지가 등장하기 때문에 한 눈에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투명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도 있다. 높이 15 cm, 폭 122 cm의 스크린은 계기판에 통합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투명하게 유지되어 전면이 트여있는 느낌을 준다. 정보를 표시할 때는 후면이 검은색으로 바뀌면서 운전자가 정보에 집중하도록 한다. 여기에 운전자와 교감하며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인간 중심 조명’이 더해진다. 아우디는 이번 CES 무대에서 콘셉트카는 물론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e-트론 스포트백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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