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문 튜너 테크아트는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911 GT2 RS의 작업을 마친 후, 신형 포르쉐 911(992)을 위한 새로운 패키지에 다시 초점을 맞췄다.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비주얼 향상 및 인테리어 터치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튜닝 패키지다.
외관을 보면, 커다란 프런트 범퍼 스플리터,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뒤쪽에 거대한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리어 스포일러는 가운데와 좌·우 3개의 다리에 의해 지지되지만, 좌·우 지지대는 유리처럼 투명한 고강도 폴리카보네이트 재료인 마크롤론으로 제작되어 가운데 다리(?) 하나로만 서 있는 듯한 형상을 연출한다.
만약 날개의 디자인이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테크아트는 순정 스포일러에 부착하는 스타일리시한 스포일러 애드-온을 대안으로 제공한다.
앞뒤 크기가 다른 휠 세트도 장착 가능하다. 테크아트 데이토나 II는 프런트 20인치, 리어 21인치의 알로이 휠로 포르쉐 911(996)의 휠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지상고를 30mm 낮춰주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배기 밸브 제어식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제공된다.
실내에는 지난해 테크아트가 카이엔에 적용했던 것과 비슷한 가죽과 버진 울(Virgin Wool)로 장식된 시트가 눈에 들어온다. 또, 알루미늄 페달, 수공예 스티어링 휠 및 기타 시각적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파워 측면에서는 911 카레라 4S의 최고출력을 60마력(ps) 증가시킨 510마력(ps)으로, 최대토크를 8.2kg·m 향상시킨 62.2kg·m로 만들어준다. 출력의 업그레이드는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노멀 모드에서는 순정 상태 그대로 남아있다.
글 김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