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거리 연장,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현한다

  • 기사입력 2019.12.20 10:44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드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양한 주행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색상의 조명을 매칭하는 방법을 탐색했다.

미국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기차의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사용하면 주행 범위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LCV처럼 실내공간이 넓은 차량은 온도를 유지하고 승객의 편안함을 보장 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포드의 신형 전기차 ‘트랜짓 스마트 에너지 콘셉트’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활용해 탑승자가 더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에어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

포드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포드 환경 테스트 센터 ‘웨더 팩토리(Weather Factory)’에서 신형 10인승 콘셉트 모델을 테스트했다. 운전자가 화면에서 모든 좌석의 온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정한 후, 승객들에게 0°C의 겨울과 30°C의 여름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고 너무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정도에 따라 편안한 수준을 평가하도록 했는데, 두 가지 경우 모두 앰비언트 라이트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냉방시 3.3%, 난방시 2.5% 절감되는 결과를 보였다.

트랜짓 스마트 에너지 콘셉트(The Transit Smart Energy Concept)는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이 모델에는 열선 내장 패널과 시트 히터가 장착되어 있어 탑승자가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정할 수 있다. 추후 출시할 모델은 자동 탑승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개별 시트의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포드는 올해 말, 트랜짓 스마트 에너지 콘셉트의 도로 시범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모든 차량에 대해 전동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 포드가 발표한 공약의 일부다. 포드는 2021년 출시가 예상되는 트랜짓 밴(Transit van)의 전동화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써 포드는 1톤 밴 부문에서 제조회사로는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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