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초대형 SUV 배틀, BMW X7 M50d vs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v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 기사입력 2019.12.18 10:17
  • 최종수정 2021.06.25 15:06
  • 기자명 모터매거진

BIG BABIES

위압감을 주는 초대형 SUV 3대가 모였다. 촬영을 위해 이동할 뿐인데 VIP를 의전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

GENUINE FLAGSHIP

BMW X7 M50d

BMW 역사상 가장 큰 덩치다. 집 근처에 BMW 전시장에서 처음 봤다. 샴페인 골드 빛을 휘감은 X7은 근사했다. 촬영용으로 온 모델은 그레이와 블루를 살짝 섞은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색상이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공기저항과 냉각을 위해 플랩이 열리고 닫힌다.

헤드램프는 레이저빔을 쏘고 파란색 물감을 발라 놔 엠블럼과 잘 어우러진다. 최대 600m를 비출 수 있다. 프런트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고 보닛은 길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22인치 트윈 5스포크 휠은 차체 크기에 알맞고 디자인도 훌륭하다.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보면 빵빵한 엉덩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치가 아래위로 나뉘어 열리는데 짐을 넣기 편하고 걸터앉아 있기에도 좋다. 고성능 모델임을 알려주는 큼지막한 머플러 커터 2발은 리어 범퍼에 깔끔하게 매립했다.

묵직한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본다. 인테리어는 최신의 BMW 룩을 입혔다. 운전석으로 향한 센터페시아에 박힌 버튼들은 조작감과 직관성이 뛰어나다. M패키지 스티어링 휠은 두툼해 잡는 맛이 일품이다.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만든 기어노브는 밤에 더 빛난다.

여기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로 아름다운 밤 하늘까지 완성한다. 3m가 넘는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2열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도 레그룸이 여유롭다. 3열은 키즈존이다. 트렁크 사이즈는 기본 326ℓ에 3열 시트를 접으면 750ℓ다. 만약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까지 확장된다. 오디오는 바워스 앤 윌킨스가 달렸는데 깊은 베이스와 맑은 고음으로 여러 장르를 쉽게 소화한다.

정확한 모델명은 X7 M50d다.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이다. 터빈이 무려 4발이 들어가 있다. 과거 부가티 베이론에 터빈 4개를 쓴다고 했을 때도 놀라웠는데 디젤 엔진에 4개를 달 생각을 한 BMW는 무섭기까지 하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힘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 유닛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4초이며 최고시속 250km다. 몸무게와 연료를 감안하면 놀라운 스펙이다. 아니 가벼운 가솔린 모델이어도 이 정도 수치는 고성능 모델로 불릴 수 있다.

이제 달려보자. 사운드 제너레이터에서 배기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박자도 잘 맞고 듣기도 좋다. 가속력은 매콤하다. 세상의 모든 차들을 추월할 기세다. 보통 디젤 엔진처럼 고속영역에서 풀이 죽지도 않는다. 초고속 영역까지 쉽게 점령한다.

게다가 엔진 회전 질감이 깔끔하고 회전수가 올라가도 신경질 부리지 않는다. 터보랙은 거의 느낄 수 없다. 파워풀한 파워 유닛에 영리한 변속기 조합은 X7의 가치를 높인다. 여기에 정숙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의 클래스를 보여준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X5 M50도 조용하다. X7은 고요를 넘어 적막하다. 스티어링 휠로 전해지는 진동도 없다. 이번에 모인 3대 중 유일한 디젤차다. 그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진동도 덜했다. 이 정도면 롤스로이스 방음 담당 직원 몇 명을 파견시켰을지도 모른다.

고속으로 달려도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캐빈룸으로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 바워스 앤 윌킨스에서 들려주는 음악만 감상하면 된다. 속도가 계속 올라가도 안정감을 잃지 않는다. 고속안정감은 시승해본 SUV 중에서 최고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수억 원하는 SUV들을 거의 다 경험했는데 개인적으로 1등을 꼽으라면 X7이다. 높은 차체임에도 무게중심이 도로에 낮게 깔린다. 너무 안정감 있는지 느리게 가는 것 같다. 시속 110km로 크루징하면 시속 30km로 달리는 것 같다. 거짓말이 아니다. 동승자가 왜 이렇게 천천히 가냐고 물어볼 정도다. 장거리 여행을 만족시켜야 하는 SUV의 의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BMW 배지가 달려 있으니 코너링도 기대가 된다. 이 덩치로 산길에서 무아지경으로 달릴 이는 없겠지만 재미 삼아 코너에 들어가본다. 언더스티어 성향이지만 벗어나는 라인이 크지 않고 다루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높은 차고와 무거운 몸, 그리고 출력을 하체가 잘 지지해 준다.

복합코너에 들어가도 섀시가 엉키지 않고 한쪽으로 쏠린 중량을 반대쪽으로 다시 부드럽게 넘긴다. 브레이크 성능도 만족스럽다. 코너를 돌면서 브레이킹이 걸려도 차체가 안쪽으로 말리지 않는다. 또한 노즈다이브와 브레이크스티어를 잘 억제했다. 고속에서 강한 제동이 연거푸 들어가더라도 지치지 않는다.

BMW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초대형 SUV다. 처음이라서 어설픈 것은 프로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 베테랑 프로다운 실력을 X7으로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다. 물론 디자인이야 취향에 따른 것이니 넘어가자.

이 장르에서 갖춰야 할 덕목은 고급스러움과 주행안정감, 그리고 실용성이다. X7은 이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거기에 동급 가솔린 보다 빠르고 기름값을 2배 이상 아낄 수 있다.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보인 X7이었다.

GIANT EDGE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거대하다. 그리고 웅장하다. 뉴에라와 다이아몬드 박힌 롤렉스가 있는 자에게만 허락할 것 같다. 오늘 모인 3대중에서 존재감은 최고다. 포스에 압도당하고 이어 주차가 걱정된다. 어린아이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이 각에서 시작해 각으로 끝난다. 파츠 하나하나는 정교하다.

LED 구슬이 박혀 있는 헤드램프는 폭이 좁고 프런트 범퍼 쪽으로 뚝 떨어진다. 이 빛을 안개등이 잘 받아 마무리 해 밤에도 아우라를 보여준다. 덩치에 맞게 큼지막한 프런트 그릴은 크롬을 사용했지만 촌스럽게 반짝반짝 거리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광을 억제해 세련미가 흐른다. 거기에 고속주행에서는 그릴을 막아 공기저항을 최소화 시켜주는 에어로 그릴 셔터 시스템을 담고 있다.

프런트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고 리어 오버행은 어마어마하게 길다. 생각보다 휠베이스는 그리 길지 않다. 눈대중으로는 3m를 충분히 넘길 줄 알았는데 말이다. 각 패널이 크지만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없다. 그럼에도 밋밋한 옆태가 아니다.

큰 차를 디자인하는 법을 캐딜락은 잘 알고 있다. 휠하우스 모양은 반원이 아니라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다. 때문에 휠하우스 내부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며 차체가 붕 떠 보이게 한다. 오버 펜더 키트를 달아 채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휠은 차 덩치만큼이나 큰 22인치다. 최근에는 세단에 21인치 휠이 장착되는 경우도 많으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미국에 30인치 휠을 단 에스컬레이드도 많다. 뒷모습은 얼굴만큼 잘 생기지 않았다. 테일램프도 헤드램프처럼 아래로 길게 떨어져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그게 전부다.

픽업트럭에 적재함 하드커버를 씌워 놓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좋은 목청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머플러 커터로 시선을 돌려 놨으면 만족도가 클 것 같다.

디젤차가 아님에도 머플러 커터가 리어 범퍼 아래 숨어 있는 것이 정말 아쉽다. 대포 몇 발을 박아놓거나 G바겐처럼 뒷바퀴 앞에 배기라인을 짜 놨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툼한 도어를 열고 전동식 사이드 스텝을 밟고 올라 실내로 들어간다. 확 트인 시야와 대칭형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으로 안정감을 준다. 스티어링 휠은 큼지막하지만 그립감이 좋고 돌리는 무게감이 적당하다. 다만 버튼 대부분이 터치 방식인데 개선이 필요하다.

주행 중 조작하기가 힘들며 누른다고 하여도 인식을 빠릿빠릿하게 못할 때도 많다. 비상등 버튼의 위치가 칼럼 위에 위치해 사용하기 불편하다. 성의 없이 막대기 하나 꼽아 놓은 칼럼 타입 기어 노브 역시 아쉽다. 조작감이 고급차 보단 트럭에 가깝다.

시트는 크고 질 좋은 가죽을 사용해 촉감이 좋고 푹신푹신해 안락함이 최고다. 시트에 히팅과 쿨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2열 시트도 만족감이 높다.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하며 3열은 성인이 타기엔 힘들다.

오디오 시스템은 보스다. 16개의 스피커에서 묵직한 베이스를 뿜어내는데 힙합과 록에 어울린다. 또한 룸미러는 카메라와 연동되어 스위치 하나만으로 디스플레이와 거울을 오갈 수 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적응되면 편리하며 야간에도 선명하게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차체에 위협이 느껴지면 시트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햅틱 기능도 있다.

보닛 아래에는 거대한 파워 유닛이 들어있다. V8 6.2ℓ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생산해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구동력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차체를 움직인다. 음량이 크지는 않지만 8기통 특유의 음색을 운전자의 귀에 전달한다.

높은 시트포지션이지만 주행에 있어 불안감은 들지 않는다. 고속주행에서도 마찬가지. 또한 노면의 충격을 운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섀시와 서스펜션이 처리한다. 서스펜션에는 마그네틱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1초에 1000회 이상 노면 상태를 감지한다. 생각보다 롤링이 심하지 않다.

제동 성능은 아쉽다. 2.6t이 넘는 중량을 세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생각 보다 많이 밀린다. 강한 브레이킹이 들어가면 노즈다이브 현상이 살짝 발생하지만 브레이크스티어는 일어나지 않는다. 브레이크 시스템을 빼면 주행에 있어 큰 불만이 없다. 프레임 보디임에도 승차감이 괜찮다. 아니 나쁘지 않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번 모임에서 승차감은 가장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매력점수는 1등이다.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히 초대형 SUV가 아니다. 장르를 거부하고 그냥 에스컬레이드일 뿐이다.

에스컬레이드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들 중에서 다른 모델과 저울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들은 에스컬레이드에서 내리는 자신의 모습, 그 찰나를 구매하는 거니까.

ORIGINAL LUXURY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LWB

고급 SUV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레인지로버다. 그 중에서도 가장 꼭대기에 있는 롱휠베이스에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을 가져왔다. 길고 거대한 하얀 차체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의전 해도 좋을 만큼 우아하다. 직선과 곡선을 잘 조합해 예쁜 실루엣을 빚었다.

프런트 오버행은 짧고 리어 오버행은 길어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한다. 디테일은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들었다. 끝이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LED 헤드램프는 프런트 그릴과 잘 어우러진다. 각 패널의 크기가 보통 차들보다 크지만 밋밋한 구석이 없다.

프런트 도어에는 굵은 세 개의 줄을 세로로 그어 놓아 A필러가 뒤로 밀려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덕분에 조금 스포티해 보인다. 22인치 휠은 디자인이 심플하지만 스포크가 굵어 안정감 있어 보인다. 매칭되는 타이어 사이즈는 275/40다.

이제 안으로 들어간다. 대칭형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으로 실제로 넓은 실내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중앙 송풍구 아래 디스플레이는 터치감이 좋고 반응속도도 빠르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버튼을 최소화시켜 정갈하다.

스티어링 휠은 차체 크기에 어울리게 크다. 두께가 얇고 그립감이 좋다. 부드러운 가죽을 씌운 시트는 히팅과 통풍 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일반적인 차에 탑재된 마사지 기능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 레인지로버의 것은 진지한 마사지다.

운전자가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강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그 정도의 차이도 섬세하다. 노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긴 만큼 2열 시트에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 리어 시트의 착석감도 최고 수준이다. SUV에서 회장님 놀이를 할 수 있다.

편의사양은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 오프로드를 거뜬히 주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Terrain Response 2)가 탑재되었다.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혹은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암벽, 자동 중 .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 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최적화시켜 어떠한 길에서도 당황할 일이 없다.

오디오 시스템은 메리디안이다. 공간감을 살리며 울려 퍼지는 사운드로 모든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묵직한 베이스는 가슴을 뛰게 하고 선명한 보컬은 머리카락을 서게 만든다. 인상적인 것은 엄청난 베이스에도 내장재 떠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육중한 차체를 이끄는 것은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이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힘을 생산한다. ZF에서 가져온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5.5초 걸린다. 최고시속은 225km에 묶여있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부드럽게 전진한다. 폭발적인 토크의 전개가 전혀 급하지 않다. 2.6t이 넘는 차체를 가볍게 이끌어 추월하기 쉽다. 고속도로에서도 힘은 남아돈다. 고속안정감은 지상고를 감안하면 준수하다.

높은 시트포지션 때문에 살짝 불안한 기분이 들뿐, 실제로 섀시와 서스펜션은 고속에서의 구름 저항과 공기를 잘 다스린다.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이렇게 무거운 차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 노즈다이브 현상이다. 다행히 크지 않다.

서스펜션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물렁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차체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 프런트에 더블 위시본 타입, 리어에 멀티링크 타입, 그리고 댐퍼는 공기로 채워놓았다. 이러한 세팅으로 손해 보는 부분이 있었다. 뒷좌석의 승차감이 조금 불편하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지만 노면의 충격이 탑승객에게 전해진다. 물론 SUV 치고는 좋은 승차감이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부풀어진 기대를 충족시키에는 부족하다.

SPECIFICATION

BMW X7 M50d

길이×너비×높이 ​5151×2000×1805mm

휠베이스 3105mm

엔진형식 I6 터보, 디젤

배기량 2993cc

최고출력 400ps

최대토크 77.5kg·m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9.0km/ℓ

가격 1억6160만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길이×너비×높이 ​5180×2045×1900mm

휠베이스 2946mm

엔진형식 V8, 가솔린

배기량 6162cc

최고출력 426ps

최대토크 62.2kg·m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6.9km/ℓ

가격 1억2780만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길이×너비×높이 5200×1983×1868mm

휠베이스 3120mm

엔진형식 V8 슈퍼차저, 가솔린

배기량 5000cc

최고출력 525ps

최대토크 63.8kg·m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5.6km/ℓ

가격 2억41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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