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SUV의 인기를 잇다, 벤츠 GLA

  • 기사입력 2019.12.12 16:15
  • 기자명 모터매거진

메르세데스-벤츠가 컴팩트 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The new Mercedes-Benz G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LA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백만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모델이다. 이번에 신형 GLA가 출시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카 라인업의 전체적 리뉴얼이 완료됐으며, 가장 기능적이고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GLB와 함께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GLA는 이전 세대 대비 높이가 10 cm 높아져 더 높은 좌석 포지션과 여유로운 헤드룸 공간을 제공한다. 길이는 1.5 cm 짧아졌으며, 전방 및 후방의 오버행을 줄여 강력한 인상의 외관을 보여주는 동시에 휠베이스를 함께 확장해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또한, 강력한 숄더라인과 측면 유리창의 쿠페를 연상시키는 라인으로 자신감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외관을 완성했다.

유연한 공간 확장 옵션으로 실용성도 향상시켰다. 뒷좌석은 옵션에 따라 14cm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뒷좌석 등받이는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설정할 수 있어 화물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를 개별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적재 공간 바닥면을 높여 앞좌석부터 트렁크까지 거의 평면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거나, 반대로 바닥면을 낮춘 후 좌석 위치를 조정해 더 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다듬어진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모델에 따라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완전 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한다. 사륜구동에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Off-Road Engineering Package)가 기본 제공되는 한편, DCT에 탑재된 동력인출장치(power take-off)와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리어 액슬 디퍼렌셜’이 장착된다. 다운힐 속도 조절(DSR) 시스템은 가파른 내리막길 주행 시에도 차량 제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형 GLA는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및 ‘하차 경고 기능’이 기본 장착되며, 확장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선택적으로 제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정적이고 편리한 차량 주행 경험을 보장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통해 직관적인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을 지원한다.

일반 모델과 함께 고성능 모델인 AMG 모델도 등장한다. 2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하며, 8단 DCT를 조합해 네 바퀴를 동시에 구동한다. 또한 코너링 속도에 맞춰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조정되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부품들은 스프링에 걸리는 질량을 줄여 민감한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적용해 정지 능력을 강화하면서도 페이드를 방지한다. 국내에 GLA가 등장할 때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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