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즐거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기아 K5

  • 기사입력 2019.12.12 15:06
  • 기자명 모터매거진

기아자동차가 신형 K5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3세대 K5는 강렬함을 추구하는 과감한 형태의 외형,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하이테크 이미지를 갖춘 실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을 갖고 있다. 여기에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소음∙진동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보는 즐거움을 추구하다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전면 디자인은 강렬함 그 자체로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함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또한 한층 정교해졌다.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K5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프론트 범퍼는 쾌속선(Hydro Foil)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과 진화를 조합했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모델보다 늘어난 길이(4,905mm), 폭(1,860mm), 낮아진 높이(1,445mm)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짧은 트렁크 라인 및 긴 보닛 라인은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화하고 풍부한 볼륨감이 강조된 차체는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K5 고유의 특징인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했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심장박동 형상의 전면 DRL과 연계한 그래픽을 적용해 차량에 활력을 부여한다.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과감하게 축소됐으며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트렁크 리드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가진 세단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부, 터치 타입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으로 꾸몄으며,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이 장착됐다. 플로어 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조형을 갖고 있으며,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를 적용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있다.

타는 즐거움을 추구하다

K5는 카카오와 함께 개발한 음성 인식 차량 제어를 통해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감성적 기술을 제시한다.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와 같이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나쁠 경우 고성능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 시 감성적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기술이다. 마젠타(Magenta) 컬러 기반의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는 네온 이미지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보다 감성적으로 향상시켰으며 날씨, 대기질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한다.

현대 쏘나타에서 먼저 선보였던 디지털 키, 내장 블랙박스 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기아 K5에도 내장됐다. 이를 통해 가족과 지인이 간편하게 자동차를 공유할 수 있으며, 사람에 맞춰 자동차가 시트 포지션 등을 자동으로 조종한다.

모는 즐거움을 추구하다

기아차는 K5에 다양한 ADAS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선택할 경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을 통해 안전구간 통과 시 차량이 자동으로 감속하기도 한다.

현대 쏘나타에 적용했던 3세대 플랫폼과 스마트스트림 엔진 라인업도 그대로 계승한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루프’를 적용해 연료를 더 절약할 수도 있다. 트림과 선택 품목을 강화해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택 품목의 경우 고객 선호 사양 및 첨단 사양을 트림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3,141만원, LPi 모델이 2,636~3,058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3,335만원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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