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젊어진 프리미엄 SUV,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 기사입력 2019.12.06 17:07
  • 기자명 모터매거진

롤스로이스가 블랙 배지를 완성할 마지막 모델인 ‘블랙 배지 컬리넌(Black Badge Cullinan)’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6년에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럭셔리 고객의 취향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6년 공개한 레이스(Wraith)와 고스트(Ghost) 블랙 배지, 그리고 2017년 공개한 던(Dawn) 블랙 배지에 이어 2019년 어두운 도시의 감성을 담은 ‘블랙 배지 컬리넌’을 선보이며 마침내 블랙 배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의 특징인 고광택 블랙 크롬 ‘환희의 여신상’이 자태를 뽐낸다. 차체 곳곳에 자리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 및 트림, 하단부 공기 흡입구 장식 및 배기구도 모두 블랙 컬러를 입었다. 블랙 배지 전용 22인치 합금 휠은 차량의 무한한 힘을 드러내는 동시에 무한정 반복되는 ‘무한대 로고’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브랜드 최초의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calliper)’를 적용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롤스로이스의 장인들은 블랙 배지의 뛰어난 기술을 부드러운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상의 안락함과 대담한 미학, 첨단 소재를 우아하게 결합시켰다. 특히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들이 함께 제작한 새로운 소재 ‘노출 방직 탄소섬유 마감(naked-weave carbon-fibre finish)’ 이 눈에 띈다. 도시의 건축 예술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기하학적 무늬는 3차원 효과를 불러온다. 이 마감 방식은 테크니컬 카본(Technical Carbon) 비니어에 완벽하게 적용됐다.

컬리넌 전용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는 고품질의 블랙 가죽 위에서 은은한 빛을 내며 내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이와 더불어, 흰색을 띤8개의 유성 조명이 블랙 배지의 천장을 가로지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으며, 컬리넌을 위해 포지 옐로우(Forge Yellow) 컬러의 가죽을 새롭게 개발했다. 블랙 배지의 상징인 ‘무한대 로고’는 발판 위와 시계 전면에도 각인돼 무한한 힘을 우아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블랙 배지 컬리넌의 기술적 핵심은 지난 2017년 신형 팬텀(Phantom)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다. 견고함 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확장성까지 갖춤으로써 기존 컬리넌의 사륜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을 완벽하게 실현해 냈다. 럭셔리 아키텍처를 역동적인 구조로 재조정하는 한편,  롤스로이스 특유의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은 온전히 유지해냈다. 신형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ps(5,000rpm 기준)에 91.8kg·m(1,700 rpm) 의 토크를 발휘한다.

롤스로이스는 변속기 성능도 맞춤 조정했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트레인, ZF 8단 기어박스, 전면 및 후면 조향축이 가속 및 조향 각도에 맞춰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이상적인 균형을 위해 서스펜션 부품 및 세팅 역시 변경되었으며, 브레이크 성능 또한 강화됐다. 가격은 5억 3천 9백만원(VAT 포함)부터 시작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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