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차의 고성능 버전이 등장할 수 있다

  • 기사입력 2019.09.29 17:4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재규어는 확실하게 전동화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올해 9월에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XJ의 차세대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며, 이미 전기 SUV인 I-페이스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이 I-페이스의 고성능 버전인 I-페이스 SVR이 등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어느 정도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모델 제작을 맡고 있는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의 최고 담당자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 중 “제작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제작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현재 I-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레이싱 머신으로 포뮬러 E 서포트 레이스를 주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야기한 직후 I-페이스 SVR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는 “레이스에 참가하는 머신들은 모두 옥스포드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말하면서, 머신 제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전기차의 고성능 모델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배터리 관련 기술인데, 일반적인 전기차와 충전 및 소모 주기가 다르기에 특별한 관리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여기에는 배터리 및 열 관리 기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미 모든 기술을 축적되어 있으며, 전화 한 통이면 바로 고성능 모델 제작에 돌입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I-페이스 SVR이 등장한다면 차체 중량 감소와 더불어 기본 출력 400ps에서 약간의 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델은 90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3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SVR 모델은 아무래도 주행 거리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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