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 CS, 컴페티션보다 더 강하다

  • 기사입력 2019.11.06 10:31
  • 기자명 모터매거진

BMW가 11월 말 LA 모터쇼를 앞두고 고성능 쿠페인 M2의 성능을 한층 더 높인 모델, M2 CS를 공개했다. 곳곳에 카본을 사용한 것은 물론 BMW의 터보차저 기술 그리고 M 버전의 제작을 통해 다듬어 온 레이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상위 모델인 M3 CS와 M4 CS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며, 향후 BMW가 주최하게 될 아마추어 레이싱에도 출전한다. BMW는 M 클럽스포츠(Clubsport) 세그먼트를 구축하는 중이며, 2020년부터 경기를 열 예정이다.

외형 상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닛이다. 색상 때문에 쉽게 알 수 없지만,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일반 보닛보다 무게를 50% 줄였다. 가운데에 에어 벤트를 적용해 주행 중 다운포스를 높이고 엔진의 냉각을 좀 더 원활하게 만든다. 지붕 역시 카본 파이버로 만든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새로 다듬어졌고, 트렁크에는 카본 파이버로 만든 립 형태의 스포일러가 올라갔다. 뒤 범퍼에 적용한 디퓨저 역시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

3.0L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이제 최고출력 450hp,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M2 컴페티션 모델보다 40마력이 더 높으며, 0-100km/h 도달에 4초(DCT 기준)가 소요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제공되며, 옵션으로 7단 M-DCT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80km/h에서 전자 제한되며, 출력을 받아내기 위해 레드 캘리퍼를 적용한 M 스포츠 브레이크를 기본 제공한다. 이마저도 부족하다면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추가할 수 있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카본 파이버를 혼합 적용하고 있다. 알칸타라와 가죽을 혼합한 M 컴페티션 스포츠 시트는 붉은색의 스티치로 마무리했으며, M2 배지를 적용해 특별한 모델임을 강조한다. 여기에 M 전용 안전벨트와 M2 CS를 새긴 도어 플레이트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차체 색상은 M2 CS 전용 미사노 블루(Misano Blue) 메탈릭이며, 가격은 95,000 유로부터 시작한다. 단 한 해만 생산하고 2,200대 만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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