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타이어

  • 기사입력 2019.07.05 09:41
  • 기자명 모터매거진

TIRE ANSWERS TO THE FUTURE

해마다 신기술을 탑재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차. 미래를 향해 박차를 가하는 자동차와 달리 타이어는 언뜻 보면 매번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타이어 회사들 역시 미래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 여기에 다가올 미래에 답한 신박한 타이어 5종을 모았다.

글 | 박지웅

#AIRLESS TIRE

얼마 전 미쉐린과 GM이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과 관련 기술을 적용한 미래 타이어 ‘업티스(Uptis)’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업티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미래 타이어이기에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기 없는 타이어는 말 그대로 공기가 없기 때문에 펑크 위험이 전혀 없고, 주기적인 공기압 체크와 주입 등 유지 보수가 필요 없어진다. 사용 수명도 길어져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아주 장점이 많은 타이어다.

#FLEXUP TIRE

요즘 1인용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인기다. 도시의 복잡한 교통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해 관련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덩치를 키워가는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위해 차들로 꽉 찬 도로를 탈출해 기존 타이어로는 이동이 어려웠던 계단까지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신개념 타이어를 선보인 적이 있다. 스포크를 따라 분할된 트레드가 늘어나고 줄어들며 계단을 탄다.

#TRANSFORMING TIRE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게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다. 각 주행 환경에 적합한 컴파운드와 트레드 형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행 환경에 맞게 타이어가 모양을 달리하면 어떨까?

하나의 타이어가 상황에 따라 모양과 형태를 달리하는 가변형 타이어는 너무나 먼 미래의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한국타이어는 최근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적용한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선보이며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할 법한 미래 타이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AERO TIRE

모두가 미래에는 자동차가 복잡한 도로를 벗어나 하늘을 날아다닐 것으로 내다본다. 이 같은 전망에 굿이어가 반짝이는 미래 타이어 콘셉트를 내놨다. ‘에어로 투인원(Aero Two-in-One)’으로 명명한 이 타이어는 이름에서 연상되듯 달리는 타이어와 날으는 타이어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가졌다.

비행 시에 휠 스포크가 프로펠러 역할을 하여 고속회전으로 양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상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AIR CLEANING TIRE

최근 들어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가정집 공기청정기는 물론 차량용 공기청정기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제 몇몇 신차는 공기 청정 기능까지 갖추고 출시하는 상황. 넥센은 이같은 미세먼지 이슈에 ‘브레셔(Breathre)’로 답했다.

브레셔는 필터, 환경 센서, 환풍구 등 총 8개 부품으로 구성된 자체가 공기 청정기인 미래 타이어이다.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가득한 대기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정화된 공기로 다시 배출하는 기특한 기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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