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 기사입력 2017.09.12 12:17
  • 최종수정 2020.09.01 21:10
  • 기자명 모터매거진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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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더욱 빠르고 날카로워졌다. AMG가 다듬은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612마력의 괴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주파한다. 럭셔리와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포츠 세단, S63 4MATIC+이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글 | 손권율

스포츠 쿠페의 운동 성능을 가진 메르세데스-AMG의 S63 4MATIC+가 부분변경을 거쳐 국내에 등장했다. AMG의 손길이 닿은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이자 최고 출력 600마력의 고지를 넘은 스포츠 세단이기도 하다.

S63 4MATIC+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경량 휠, 그리고 알루미늄 차체와 카본 파이버 스페어타이어 등을 적용해 긴 휠베이스를 가벼운 무게로 극복해 막강한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외관 디자인은 모터스포츠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이 느껴진다. 먼저 프런트 범퍼 하단에는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마련해 고출력에 대응하는 쿨링시스템을 마련했다. 다운포스 증가를 위해 프런트립도 적용했다.

차체 하부의 공기를 더욱 원활히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 리어 디퓨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AMG 각인을 새긴 듀얼 트윈 머플러 덕분에 배기사운드는 더욱 중후해졌다.

인테리어는 호화로움과 스포티함의 공존이라 말할 수 있다. 실내 곳곳에 가죽을 뒤덮어 호화스러웠고, 포인트로 AMG 배지를 가미해 스포츠 DNA도 자극했다.

특히 나파가죽이 감싸고 있는 버킷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과 냉·난방 및 메모리 시트 등 다양한 기능은 물론 두툼한 사이드 볼스터로 다이내믹한 주행에서도 탑승객을 꽉 잡아준다.

컴팩트한 3-스포크 바텀 플랫 스티어링 휠은 핸들링 감성뿐만 아니라 그립 부분에 나파 가죽을 적용해 미끄러짐의 최소화와 같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도 돋보였다. 패들시프트와 기어 레버 사이의 간격은 간섭을 피하기에 충분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사이의 경계를 삭제해 시인성도 향상됐다. 또한, 엔진과 미션의 온도, 출력 및 토크 부스트 값, 타이어 온도 및 공기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풀체인지 급이다. 먼저 배기량을 낮춘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무게가 가벼워졌다. 또한, 독특하게도 2개의 트윈스크롤 터빈을 V형 엔진 안쪽에 넣었다. 특히 배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힘은 상승했다.

최고출력 612마력과 최대토크 86.7kg·m의 괴력으로, 단 3.5초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주행 상태에 따라 실린더를 최대 4개까지 비활성화해 배출가스와 연료효율에도 신경 쓴 탁월한 엔진이다.

네 바퀴에 출력을 전달하는 일은 AMG MCT, 9단 자동변속기가 맡았다. 변속 속도가 현저히 빠릿빠릿하고 영리해졌다. 고단에서 저단으로 변속 시 단수를 두루 거치지 않고 적절한 톱니바퀴를 찾아 문다. 단축된 변속 시간으로 페달 반응이 민첩해졌다.

드라이빙 모드 버튼으로 엔진과 변속기부터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 감도, ESP(차체자세제어장치)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

‘M’ 버튼을 누르면 스포츠 모드를 거치지 않아도 직접 수동모드로 전환되어 패들시프트를 이용한 다이내믹 주행도 가능하다. 원하면 ESP도 비활성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론치 컨트롤도 스포츠 및 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서 가능하다.

각양각색의 주행 질감을 선사하는 메르세데스-AMG의 S63 4MATIC+가 국내 상위 1%의 마음을 얼마만큼 훔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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