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2017-09-12 12:13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ROYAL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가 부분변경을 거쳐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외관은 물론 엔진과 뼈대, 그리고 이름까지 싹 갈아엎으며 말이다. 더욱 사치스러워진 존재가 되어버린 마이바흐를 소개한다.
글 | 손권율



2014년,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인 마이바흐가 S클래스로 편입됐다. 판매량 저조로 인해 단일 브랜드 신분에서 메르세데스 플래그십 세단의 최고급 트림으로 강등(?)된 것이다. 명성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은 유지했지만 사실 낮아진 가격으로 자존심은 금이 갔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월드 베스트셀링카인 S클래스 판매량의 약 10% 비중을 차지하며 명성을 나날이 쌓고 있다. 이에 삼각별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페이스리프트라는 카운터를 날린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는 기존 모델보다 9mm 길어져 전장 5462mm와 휠베이스 3365mm를 자랑한다. 충분히 거대한 기본 롱보디 모델보다도 무려 200mm 길어 뒷좌석이 더욱 광활해졌다. 허나 2열 도어는 66m 짧다. 이유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VVIP들을 배려하기 위함이다.

먼저 뒷좌석 창문은 삼각형을 벗어나 균형미가 흐르는 사각형에 가까워졌고, C필러에 마이바흐 배지로 멋 낼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특히 짧아진 2열 도어는 뒷좌석 탑승객을 비밀스럽게 만들며 사생활을 보호해준다.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곳은 전면부다. 소소하게 프런트 그릴에 마이바흐 레터링만 달았을 뿐인데 존재감이 더욱 드러난다. 프런트 범퍼는 대배기량 엔진 열관리에 신경 쓴 듯 곳곳에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해졌다. 당연히 고급스러움도 잊지 않고 범퍼에 두루 크롬장식을 둘렀다.

앞·뒤 헤드램프는 얼핏 보면 그대로지만 가장 변화무쌍하다. 먼저 전면 헤드램프에서는 한 줄로 이루어진 기존의 주간 주행등을 3줄로 나누었다. 테일 램프는 크리스탈을 연상케 하는 LED로 잠금 해지 시 불타오르는 모습도 연출해 시각적 측면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훌륭했다.

하이라이트인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이전 모델에서 아쉬웠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까지 연결해 일체감이 살아나 더욱 웅장해졌다. 살이 추가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그립 향상은 물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더욱 똑똑해져, 피곤할 때 가끔은 첨단기술에 의지할 수 있다. 단언컨대 마이바흐의 뒷좌석 시트는 어설픈 거실 소파보다 100배는 착좌감이 뛰어날 것이다.

등받이와 다리 각도부터 요추 받침까지 각각 조정해 나만의 시트로 설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9mm가 확장된 휠베이스 덕분에 더욱 넉넉해진 2열 공간의 거주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훌륭하다.

엔진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기며 작명법도 바뀌었다.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469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쏟아내는 S560과 V12 6.0ℓ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30마력과 최대토크 101.9kg·m의 괴력을 뿜어내는 S650이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는 개선된 상품성만큼이나 가격도 인상됐다. 국내에 출시한 S560의 경우 전 모델보다 약 350만원 비싸졌지만, 주요 고객층을 생각한다면 판매량 감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더욱 높아진 품격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시장에서 S클래스의 최상급 모델로서 과거만큼의 선전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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