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 24시를 위한 쉐보레의 병기, 콜벳 C8.R

  • 기사입력 2019.10.17 13:5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쉐보레가 새로 개발한 미드십 콜벳을 기반으로 레이스 모델인 콜벳 C8.R을 만들었다. 목표는 2020년 1월 25일에 개최되는 내구 레이스 ‘롤렉스 데이토나 24시’에 출전,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레이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들은 콜벳을 좀 더 정밀하게 다듬는 데 사용된다. 콜벳의 엔지니어는 “일반도로와 서킷을 아우르는 놀라운 균형 감각과 도로와 일체화한 느낌을 제공할 것이며, 미드십 스포츠카로써의 이점을 분명하게 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콜벳 C8.R이 일반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냉각 방식이다. 트렁크가 보닛에 위치하는 일반 모델과 달리 레이스 모델은 이 부분에 라디에이터를 배치한다. 야간 레이스를 위한 헤드램프를 범퍼에 추가했다. 데이토나 24시를 개최하는 IMSA의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하는 5.5L V8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며, 레이싱 전용 디퓨저를 장착하기 위해 크기가 작은 엑스트랙(Xtrac) 6단 시퀸셜 변속기를 장착했다.

C8.R은 콜벳과 거의 동시에 개발했으며, 공기 역학을 개선하면서 차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체 중량도 줄였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레이스 모델에 알맞은 부품들을 제작, 지속적으로 시험했으며 엔지니어 팀과 디자인 팀의 싸움도 있었다. 일반 모델보다 무게 중심이 더 낮고 네 바퀴에 무게를 좀 더 고르게 분포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미쉐린과 협력하여 개발한 전용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한다.

콜벳은 레이스 모델에 전통적으로 노란색을 적용해 왔다. 은색 모델에 노란색 엑센트를 적용한 버전 그리고 노란색 모델에 은색 엑센트를 적용한 버전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과거 콜벳이 정복했던 레이스 역사를 그대로 계승한다. 스폰서는 엔진오일로 유명한 모빌1, 타이어로 유명한 미쉐린, 미국의 방송 회사인 시리우스XM(SiriusXM)이 참가한다. 2020년 데이토나 24시 무대에서의 콜벳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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