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KING을 정해라, 제네시스 G90 VS 캐딜락 CT6 (3)

  • 기사입력 2019.10.17 09:16
  • 최종수정 2021.06.25 15:07
  • 기자명 모터매거진

UP & DOWN

글 | 김상혁   

사진 | 최재혁

G90

UP

푹신한 쿠션 하나가 미치는 영향은 지대했다. 자장가와 함께 머리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처럼 잠이 솔솔오게 만든다. 쿠션이 머리를 감싸듯 압력이 분산되면서 유동이 적은 것도 매력 포인트. 매끈한 재질과 촉감도 괜스레 미소 짓게 만드는 G90 필살 아이템이다.

천연원목의 질감과 색상을 살린 무광 우드는 G90를 돋보이게 만든다. 크롬 라인과 적절히 어울려 시각적 편안함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파가죽을 두른 대시보드 및 시트와 궁합도 좋다. 고급스러운 느낌 물씬 자아내는 인테리어는 역시나 엄지척!

DOWN

독특하고 웅장함은 분명 느껴진다. 그러나 조금은 난해하고 과하게 느껴진다. 디시타입 휠을 처음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저건 세차할 때 너무 힘들겠다’였다. 심지어 환공포증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음, 디지털이 아니네?

CT6 

UP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보여지는 룸미러는 꽤나 유용하다. 주차 시 거리감을 잡기에도 수월할 뿐 아니라 장애물을 확인할 때도 편리하다. 밝기 조절도 가능하니 눈부심 걱정도 없다. 길고양이가 많은 주차장에서 룸미러를 통해 후방 누워있던 고양이를 발견했을땐 두 손 모아 감사했을 정도다.

밤눈이 어둡던 밝던 상관없이 밤은 위험하다.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린아이나 노약자 등 위험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또한 강아지나 고양이, 고라니 등 로드킬의 위험도 존재한다. 야간 운전 시 눈앞에 사물 정보를 알리는 나이트 비전은 누구에게나 강추!

DOWN

뒷좌석의 승차감이 나쁘진 않으나 뛰어나지도 않다. 쇼퍼드리븐을 강조하기엔 다소 좁은 공간,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진듯한 승차감은 아쉬움이 남는다.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매달린 디스플레이 화면도 보기 좋은 편은 아니란 사실.

기존 항공기 같은 기어노브에서 조금 더 손 맛이 느껴지는 기어 노브로 바꼈다. 헌데 왜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보다 모자라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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