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의 새로운 역사, 부산에서 시작된다

  • 기사입력 2019.10.02 11:17
  • 기자명 모터매거진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1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생산 담당 업체 동신모텍과 함께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 동안 트위지 국내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부터 생산라인의 현지화, 부품공급 및 기술 지원 방법 등을 준비해 온 결실이 빛을 발한 것이다.

트위지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됐지만, 10월부터는 내수와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담당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동신모텍은 부산 소재의 차체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천대 수준이다. 수출 물량은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으나,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물량 또한 향후 판매 증가세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만 1,500대 가량 판매되었기에 기대를 해볼 만 하다.

트위지는 컴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매우 유용하며,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km다. 2인승 모델은 1,330~1,430만 원이며, 카고 모델은 1,480만 원이다. 2019년 기준 국고보조금 42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저렴한 모델은 지역에 따라 최저 41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글 김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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