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버리고 모노코크로 돌아온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 기사입력 2019.09.11 13:34
  • 기자명 모터매거진

랜드로버가 디자인과 차체, 엔진을 모두 바꾸며 재 탄생한 신형 디펜더를 공개했다. 한 눈에 디펜더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방식의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한 것은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한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실내 디자인은 구성주의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했으며, 디펜더만의 특징인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으로, ‘노출구조형’ 인테리어를 통해 새로움과 디자인적인 조화를 추구한다. 차세대 10인치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하는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즉각적으로 부를 수 있으며,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신형 디펜더는 21 세기 모험을 재정의하는 기능과 향상된 전자동 지형 반응 기술을 제공하며 랜드로버만의 개척 정신을 그대로 계승한다. 랜드로버 모델들에 골고루 적용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변 수로의 수심을 볼 수 있고 험한 물살을 정복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도강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 이다.

디펜더에 적용한 최신 D7x 아키텍처는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를 만들며, 경량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기존의 프레임 차체보다 3배 더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최신 기술로 다듬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내년에는 PHEV 파워트레인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여기에 상시 4륜 구동, 트윈-스피드 기어박스, 최대 견인능력 3,500kg, 최대 루프 적재 300kg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휠베이스에 따라 90(숏보디)과 110(롱보디) 두 가지 보디 타입으로 제공되는 신형 디펜더는 다양한 트림을 준비했으며,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 등의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선택하여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숏보디 모델의 국내 테스트 현장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숏보디 출시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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