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신시대를 여는 전기차 ID. 3

  • 기사입력 2019.09.10 10:57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폭스바겐이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ID. 3를 선보이고, 친환경 모빌리티 신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양산은 오는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진행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인 ID. 3는 이산화탄소 중립을 실현하면서 전기차 고유의 역동적 드라이빙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모델이다. ‘ID. 3 1st 에디션'은 420 km(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ID. 3 1st 에디션’은 58 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으며, 추후 주행거리 330 km, 550 km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100 kWh 충전기를 활용할 경우 30분 충전으로 약 290 km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도 갖췄다. 이는 이전의 소형차에서 제공했던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ID. 3의 배터리 보증을 8년 / 16만 km까지 제공해 안심하고 장기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전동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울러,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해 공간구성을 혁신했다. 차체 크기는 골프와 비슷하지만 더 넓은 실내를 만들어냈다. 새롭게 설계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요소 및 제어 장치는 모든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센터페시아의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주행 및 차량에 관한 모든 핵심 정보를 제공해준다.

새로운 기능인 ‘ID. 라이트'는 실내에 있는 ‘LED 스트립’을 통해 운전자를 지원한다. 주행 중 위험이 감지되면 LED 스트립에서 경고 라이트를 띄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ID.3의 모든 제어 기능은 터치로 작동하며, 전동 윈도우와 위험 경고등은 운전자가 일반적인 버튼을 직접 누르거나, 보이스 컨트롤로 작동시킬 수 있다. 앱 커넥트 기능 덕분에, ID.3는 몇 초 내에 스마트 폰과 연결된다.

ID. 3는 저렴한 가격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산 모델의 기본 가격을 3만 유로 이하(독일 기준)로 책정했으며, 정부 보조금이 반영될 경우 기존 소형차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 같은 가격의 실현은 폭스바겐의 전략적 접근 및 대량생산 전략 등이 어우러져 가능해진 것이다. 폭스바겐은 ID. 3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업계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전기차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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