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운전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기사입력 2019.08.28 17:34
  • 기자명 모터매거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가족의 필수 구성원으로 그 위치가 높아졌고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갈수록 높아져가는 관심에 비해 운전 중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의 안전을 염두에 두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이번에 볼보 미국 지사와 조사 전문 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반려동물 전용 안전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볼보와 해리스 폴은 15명의 운전자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30시간 이상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면서 행동 패턴을 연구했다.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나 상자를 이용했을 때와 장비를 이용하지 않을 때를 구분하였다. 그 결과 전용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운전자가 부주의한 행동을 하는 횟수가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개가 좌석 사이로 뛰어다닐 경우 산만함이 크게 늘었다. 또한 운전자와 반려동물 모두 심박수가 증가하여 그만큼 스트레스가 높아진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니까 운전자와 반려동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용 액세서리를 착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안전벨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개 전용 하네스는 사고 시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기도 하지만, 돌아다니는 것을 차단해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반려동물이 괴로워하는 것 같다고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은 안전 운전에 있어 결코 좋은 해결책이 아닌 것이다. 만약 전용 하네스를 거부한다면, 전용 케이지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볼보는 미국인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계도 새로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들 중에서 반려동물을 애지중지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 이상은 반려동물 생일파티를 위해 50달러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 보육과 전용 의류, 운동 등에 100달러 이상을 지불하며 가족보다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가는 인구도 39%나 되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 명은 파트너보다는 반려동물과 함께 주말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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