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트로엥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 이정근 팀장

  • 기사입력 2019.08.24 12:3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 이정근 팀장에게 물어본 C5 에어크로스의 모든 것.

글 | 안효진

사진 | 최재혁

Q.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의 스트롱 포인트 3가지만 꼽는다면?

첫째는 시트로엥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Progressive Hydraulic Cushions, PHC) 서스펜션이다. 동급 유일의 유압식 서스펜션으로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은 물론,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에 대해 덧붙이자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브랜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1994년 다카르랠리에서 우승한 ZX 모델에 처음 탑재된 이래 현재 C3 WRC 모델에도 적용된 이 기술은 댐퍼 상하에 두 개의 유압식 쿠션을 추가,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시트로엥은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가 있다.

두 번째는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이다. 시트 중앙의 고밀도 폼과 그 위를 감싸는 15mm의 두툼한 고밀도 폼(기존에는 2mm 수준, 약 7배 증가)은 내구성과 복원력이 우수하며,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오랜 시간 주행을 하더라도 마치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트 디자인을 패딩 패턴으로 마감해 촉각적, 시각적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마지막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19가지 주행 보조 장치들이다. 특히, 고속도로주행보조장치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 2 수준. 푸조 3008이나 5008보다, 그리고 동급 수입자동차에 없는 기능이다.

Q. 승차감이 부드럽고 충격이 적다는 칭찬이 많다. 앞으로 유압식 서스펜션을 더 폭넓게 활용할 계획인지. 이러한 승차감을 시트로엥의 아이덴티티로 봐도 될 것인지?

그렇다. ‘편안함(COMFORT)’이 시트로엥의 핵심 가치이다. 승차감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시장은 라메종 시트로엥 타입으로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영업사원의 복장도 노타이에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 고객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경쟁모델은 무엇이며, 그들과 차별화 되는 C5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토요타 라브4, 폭스바겐 티구안이다. 경쟁모델과 차별되는 강점은 첫째로는 시트로엥 컴포트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시트로엥은 이전부터 높은 공간활용도와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차와 MPV 강자였다.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PSA 그룹의 효율적인 모듈형 플랫폼인 EMP2를 기반으로, 시트로엥의 다목적차량(MPV)들에서 볼 수 있었던 공간활용성을 SUV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열 시트는 독립적으로 3분할 폴딩되며, 풀 플랫이 가능하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하기에도 충분한 구성이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0ℓ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630ℓ, 1.9m의 짐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넓은 실내 공간이다.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는 전장 4500mm, 전폭 1840mm, 전고 1690mm의 준중형 SUV이다.

동급의 푸조 3008(2675mm), 폭스바겐 티구안(2677mm), 혼다 CR-V(2660mm), 토요타 RAV 4(2660mm)와 비교해 긴 휠베이스(2730mm)를 기반으로 뛰어난 측면 비율을 갖춤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Q. 시트로엥 브랜드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시트로엥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담 인력의 필요성 증대와 시트로엥과 푸조 각 브랜드의 동반성장을 위해 독립된 판매 조직 운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국내 공식 딜러사의 영업사원들은 시트로엥과 푸조 차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지만, 지난 5월부터는 각 브랜드별 전담 인력이 배치된다.

푸조·시트로엥 멀티브랜드 딜러사별로 총 영업인력의 20% 이상, 각 전시장 별 최소 3명 이상을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으로 배정한다. 이를 통해 전국에 최소 30명 이상의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을 확보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려나갈 것이다.

이 외에도 시트로엥 영업사원만을 위한 교육 및 인센티브 제도 강화, 한불모터스 내에서도 시트로엥 전담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브랜드 독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 추가로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재미있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커넥티드캠 시트로엥이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블랙박스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일종의 빌트인 카메라로 이해하면 되는데, 최근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서 선보인 기능과 흡사하다.

풀 HD급 화질의 영상과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16기가의 SD 카드가 내장되어 있다. 와이파이나 USB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과 영상을 추출해 손쉽게 SNS에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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