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신형 그란투리스모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19.08.02 14:53
  • 기자명 모터매거진

마세라티의 쿠페 모델인 그란투리스모는 2007년에 등장한 이후 디자인을 약간 바꾸고 변속기를 변경하는 등의 변화는 거쳤으나 오랜 기간 구형 플랫폼을 사용해왔던 모델이다. 그래서 단종이 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최근 FCA 그룹의 2019년 상반기 재무 결과 발표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세라티가 2021년에 그란투리스모의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도표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뉴모델과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풀 체인지 모델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먼저 2020년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르반떼와 기블리 그리고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신형 스포츠카가 등장하는데, 그 동안 발표를 미루어두었던 ‘알피에리’ 기반의 스포츠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카임을 공인하고 있는 만큼 GT 모델들과는 다른 역동적이면서도 순수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2021년에 등장할 신형 그란투리스모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적다. 마세라티는 2020년 이후 등장하는 모든 자동차에 전기차 버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인데, 내연기관과 같이 공급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현재 마세라티 라인업에 탑재하고 있는 엔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페라리의 CEO가 2021~22년부터 마세라티에 엔진을 공급하지 않기로 선언했으므로 마세라티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 엔진을 찾아야 한다.

그란투리스모의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한 후 1년 뒤에는 그란카브리오의 풀 체인지가 예정되어 있다. 두 모델 모두 마세라티의 핵심 판매 라인업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징적인 GT 모델로써의 의미는 갖고 있다. 마세라티의 자금 벌이는 2020년에 등장할 D 세그먼트 SUV와 르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책임질 것이다. D 세그먼트 SUV는 ‘알파로메오 스텔비오’를 기반으로 다듬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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