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플레이, UI 변경과 업그레이드 진행한다

  • 기사입력 2019.06.04 15:2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애플이 올해에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WWDC(애플 개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 가을 등장 예정인 iOS 13과 함께 아이튠즈의 종말이 발표됐다. 그러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애플 카플레이의 변경과 재 설계된 지도일 것이다. 국내에서는 T맵 또는 카카오네비 등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지도 부문은 중요하지 않지만 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시에 두 개의 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의 애플 카플레이는 두 개의 앱을 실행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한 화면에서 하나의 앱만을 확인할 수 있어 네비게이션을 보는 도중 음악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전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제는 좌측에 네비게이션 앱을, 우측에 음악 앱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음악을 플레이하는 앱의 UI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됐다. 또한 음악과 함께 목적지까지의 거리 그리고 별도의 창을 통한 상태 확인도 가능하다. 애플의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Siri)는 과거에는 기능 수행 시 검은색 화면으로 바뀌면서 다른 기능들을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다른 앱 화면 위에 겹쳐서 표시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따라서 음성 명령에 실패해도 네비게이션을 확인하지 못해 당황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지만 지도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애플 측에서 4백만 마일을 직접 주행하면서 베이스 지도를 완전히 재 구성했으며, 보행자용 데이터와 정확한 주소를 보장한다고 한다. 변경된 카플레이는 올해 가을, iOS 13이 정식 출시되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폰의 OS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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