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알티마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6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알티마는 국내에서도 2009년부터 수입된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보였고, 2017~18년에는 대중 브랜드의 수입 가솔린 세단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형 알티마는 모습을 드러낸 이후 해외의 매체와 평가 기관들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풀 체인지를 단행한 알티마는 이번이 6세대 모델이다. V 모션 2.0 컨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닛산만의 디자인을 공고히 한다. 무엇보다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변압축 엔진 2.0ℓ VC-터보 엔진이 인상적인데, 주행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절해 강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를 양립하도록 만든다. 하위 모델에 탑재하는 2.5l 엔진도 직분사 방식을 도입해 개선했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닛산의 통합 ADAS 기술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도 등장한다. 인피니티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앞 차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주는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 주행 안전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행에 자신감을 준다.
신형 알티마는 가격에서도 신경을 썼다. 트림에 따라 2천 만원 대에서 4천 만원 대 초반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또한 닛산 파이낸스를 이용한 고객에 한하여 사전 계약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엔진오일 평생쿠폰을 제공한다. 닛산의 국내 시장 정착에 크게 기여한 알티마가 6세대를 거듭하며 다시 한 번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글│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