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신형 디지털 플랫폼, 커넥티드 시대에 대비한다

  • 기사입력 2019.05.27 17:07
  • 기자명 모터매거진

GM Digital Vehicle Platform

GM이 캐딜락 CT5부터 적용하는 신형 디지털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전 GM의 차량들보다 5배 더 많은 시간 당 4.5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앞으로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될 것으로 보이면서 변화가 생긴 것이다. GM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은 일반 자동차는 물론 앞으로 GM의 라인업에 등장하게 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C.A.S.E.로 대표되고 있다. 그 중에서 전기 모터를 주 동력 또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전동화’와 모든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전한 주행을 권고하는 ‘커넥티드’ 그리고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정보처리 능력과 넓은 대역폭을 요구하게 된다. 신형 디지털 플랫폼은 이러한 시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발전할 기술들을 미리 파악해 몇 년은 대응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GM의 신형 디지털 플랫폼은 GM의 차세대 제품과 전기차,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및 반자율 주행 기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차량 전체에 인터넷 모듈을 적용해 100Mbps와 1Gbps, 10Gbps 속도로 자동차 내부 통신 지원 및 다양한 외부 스마트 기기의 초고속 통신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자동차 키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스마트폰의 연결성은 간과할 수 없다.

신형 디지털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하는 캐딜락 CT5는 CTS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이다. 에스칼라 컨셉트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패스트백에 가까운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GM에서 개발한 최신 기술을 담았다. 그 동안 CT6 일부 모델에만 적용했던 고속도로 반 자율주행 기능인 ‘수퍼크루즈(Super Cruise)’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5월 30일에는 고성능 버전인 CT5-V가 등장할 예정이다.

글│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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