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효자 모델 중 하나인 티볼리가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다. 오는 6월 4일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외형과 실내, 새로운 엔진을 공개한 티볼리는 경쟁자들의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지켜오던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기세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 디자인에 SUV 고유의 스타일을 약간 더했다. 외형보다는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더 크며, 코란도에서 처음 선보였던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이 들어갔다. 코란도의 스타일을 입으면서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멀티미디어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엔진은 크게 바뀌었다. 기존 1.6L 가솔린 엔진을 들어내고 1.5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실내 정숙성이 향상되었다고 하며, 코란도에 탑재했던 ADAS 기술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을 티볼리에도 그대로 탑재한다. 동급 최대 427ℓ(VDA 기준) 적재공간은 활용도가 높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트림에 따라 1,668~2,585만원까지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