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는 최고급 가죽을 사용한다. 하지만 테슬라는 환경을 위해 그들의 차에 진짜 가죽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2016년 선보인 모델 X에 처음 시도했다. 이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접근법은 PETA(동물 권리를 위한 단체)와 같은 주주에게는 박수 받을 일이지만, 최고급 럭셔리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T 스포트라인이 나섰다. 고급스럽지만 때론 터무니없는 테슬라 튜닝으로 알려진 T 스포트라인은 모델 S와 모델 X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죽 인테리어 옵션을 선보였다. T 스포트라인은 OEM과 비슷한 고급스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풀 그레인 나파 가죽을 사용하며,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니크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 S 또는 모델 X의 가격을 기준으로 풀 레더 인테리어의 가격을 아직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전에는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었다. 예를 들어 벤틀리 스타일의 빨간색 가죽 인테리어로 치장한 모델 X는 하단 대시에서 센터 콘솔, 스티어링 휠까지 모두 포함하여 이베이(eBay)에 등록됐었는데, 제시 가격은 18만달러(약 2억500만원)였다.
선택 사양인 풀 레더와 카본 파이버를 제외하고, T 스포트라인은 브레이크 캘리퍼부터 전체 외관 랩핑까지 다양한 액세서리 컬러 옵션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20인치 휠, 카본 파이버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풀 보디 키트를 포함하는 새로운 모델 3용 ‘카본 스포츠 패키지’에 대한 첫 이미지를 발표했다. 세부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